화해를 말하다
COMMENTARY | 천만인의 나의뷰티 페스타
2021. 09. 02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등 뷰티 앱 화해입니다. COMMENTARY
‘천만인의 나의뷰티 페스타’는 화해 앱의 ‘천만 다운로드’를 축하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여러 팀 간 협업의 결과물이에요.
영화를 만들고 난 후 감독, 배우가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주듯, 화해도 기획/제작자와의 대화를 통해 캠페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보려 해요.
‘천만인의 나의뷰티 페스타’ 캠페인 TF 중 마케팅팀 이재은님, 정운정님, BX디자인팀 이지인님, 정지영님의 코멘터리입니다.
COMMENTARY
왼쪽부터 마케팅팀 이재은님, BX디자인팀 정지영님, 이지인님, 마케팅팀 정운정님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한 후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재은 안녕하세요. 마케팅팀 브랜드 파트 리더 이재은입니다. 얼마 전 성황리에 종료된 화해 천만 다운로드 기념 캠페인 ‘천만인의 나의뷰티 페스타’의 전략 기획 및 캠페인 전반 리딩을 맡았습니다.
지영 BX디자인팀에서 이벤트 콘텐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정지영입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뷰티에진심 챌린지’, ‘화해박스 for me’ 이벤트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지인 안녕하세요. BX디자인팀에서 콘텐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인입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디자인 메인 콘셉트를 잡고 ‘뷰립력 콘테스트’, ‘천만스토리’ 콘텐츠, 그 외 이벤트 후속 콘텐츠를 디자인했습니다.
운정 마케팅팀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정운정입니다. 천만인의 나의뷰티 페스타에서 ‘화해박스 for me’ 이벤트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Q. ‘천만인의 나의뷰티’라는 캠페인 타이틀이 굉장히 임팩트 있었어요. 이 캠페인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재은 2021년 5월 화해가 뷰티 앱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했어요. 화해는 600만 건이 넘는 실 사용자의 클린리뷰, 가장 신뢰받는 뷰티 시상식인 화해 뷰티 어워드, 매년 성장하고 있는 화해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만들었어요. 이를 통해 화장품 소비자와 중소 브랜드를 연결해 새로운 뷰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런 성과는 화해 유저분들의 무한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예요. 화해를 통해 나에게 맞는, 내가 좋아하는 뷰티를 찾고 싶은 마음이 모여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천만인의 나의뷰티’ 캠페인은 화해와 천만 유저가 함께 나만의 뷰티를 찾기 위해 더 즐겁고 유쾌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캠페인 세부 내용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재은 ‘천만인의 나의뷰티 페스타’ 캠페인은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했어요.
‘뷰티에 대한 진심을 발견한 순간들’이라는 콘셉트로 화해 유저의 사연을 공모한 ‘#뷰티에진심 챌린지’,
나만의 뷰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있을 법한 공감 상황을 공모한 ‘뷰립력(뷰티+드립력) 콘테스트’, 나만의 맞춤 뷰티 박스를 만들어 드리는 ‘화해박스 for me’가 있습니다.
운정 화해 데이터를 분석한 시대별 뷰티 트렌드를 짚어보고 천만 화해 유저의 뷰티를 시대별로 돌아보는 ‘천만스토리’ 콘텐츠, 역대급 성과를 기록한 화해에서 가장 사랑받은 top 10 브랜드 할인전 ‘천만세일’도 함께 진행했어요.
Q. 옥외 광고도 빼놓을 수 없죠. 화해 앱, SNS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넓힌 캠페인이었잖아요.
재은 버스 셸터와 지하철 래핑 광고를 진행했어요. 홍대, 신촌, 건대, 신림, 강남 등 2030 여성이 밀집한 지역의 버스 셸터에 화해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해서 많은 분들이 반복적으로 목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지영 담당자분들께서 카피 선정에 고민을 정말 많이 하셨어요. 유저분들이 화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뷰티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버스 광고 4가지 버전 중 개인적으로 ‘나는 정착하지 않아’라는 문구가 특히 와닿았어요. 보통 잘 맞는 제품을 발견하면 ‘정착템 찾았다’하고 끝나는데, 더 나아가 나에게 맞는 뷰티를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화해가 유저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더 좋은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는 의미가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해요.
운정 강남역 8번 출구 래핑 광고는 이동 동선에 맞춰 카피가 흘러가도록 제작했는데 이런 부분이 시선을 잡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8번 출구가 저의 출퇴근길이라 지하철 이용객의 반응을 자주 살펴봤거든요. 확실히 광고로 시선이 많이 가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모델 선정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옥외 광고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어요.
재은 이번 옥외광고는 화해의 미디어 확장에 있어 시발점 역할을 하는 광고이기도 해요. 앞으로도 뉴미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접점에서 화해 아이덴티티를 전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BX디자인팀에서는 이번 캠페인과 콘텐츠를 어떤 콘셉트로 디자인하셨는지 궁금해요.
지인 메인 콘셉트에서는 캠페인 타이틀 그대로 천만 유저가 화해를 통해 나만의 뷰티를 찾고 발견하는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나의뷰티’라는 키워드가 강조되는 비주얼 콘셉트를 가지고 콘텐츠에도 일관성 있게 적용했구요.
또 이번 캠페인은 기존과 달리 유저분들이 더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콘테스트 형식이었어요. 허들을 낮추고 캠페인에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3D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활용해 경쾌하고 친근한 톤 앤 매너를 만들었어요.
지영 지인님 말씀처럼 유저 참여가 중요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고 재미있게 해 주실까를 많이 고민했어요. 자기 얘기를 꺼내게 하려면 공감과 재미 요소가 중요하잖아요. 협업자분들과 재미있는 뷰티 공감 요소를 발굴하고, 그 요소를 재미있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어요.
재은 이번 캠페인이 화해 브랜드 이미지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봐요. 다소 진지한 무드였던 기존 화해 이미지를 화해스러운 young&fun으로 전환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요소가 반영되고 여러 제작 기법을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즐거운 페스타 느낌을 잘 전달하는 디자인으로 진화했다고 봅니다.
Q. 특히 이번 캠페인은 귀여우면서도 역동적이고 활발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가장 신경을 많이 쓴 포인트가 있을까요?
지영 이번 화해박스 for me 디자인은 천만이라는 숫자를 각기 다른 캐릭터로 그리고 일일이 커스터마이징 한 패키지가 특징이에요. 나에게 맞는 뷰티를 찾게 된 천만 유저의 다양성을 표현한 거예요. 천만 명을 나타내는 캐릭터와 함께 뷰티 제품 일러스트를 노출해 여러 선택지 속에서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다는 콘셉트가 잘 표현된 것 같아요. 화해박스 for me를 위해 함께 애써주신 정서님과 운정님께 정말 감사해요.
지인 천만스토리 콘텐츠는 화해 시작부터 현재까지 천만 유저가 직접 만들어 온 뷰티 트렌드를 되짚어보는 콘텐츠였는데요. 대부분 내부 데이터와 리뷰를 기반으로 기획했기 때문에 화해다운 데이터 표현 방식을 많이 고민했어요. 화해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해시태그 UI와 화해 유저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이모지를 활용해 제작했어요. 유저분들이 콘텐츠를 보시고 공감하는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개인적으로 뿌듯했고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하게 됐어요.
천만스토리 콘텐츠 일부
Q. 캠페인 준비/진행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지영 외부 일러스트 작가님과 협업으로 #뷰티에진심 콘테스트 공모 결과를 제작할 때 기억이 많이 나요. 재미가 중요한 요소였는데 작가님께서 결과물을 너무 잘 만들어주셔서 재미있게 최종 시안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운정 화해박스 for me 포장할 때가 기억나네요. 화해박스 for me는 설문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선택하면 한 사람만을 위한 화해박스를 구성해 선물해드리는 참여형 이벤트였는데요. 참여하신 분들의 취향이 모두 다르다 보니 이벤트 당첨자 50분의 구성이 모두 달랐어요.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박스 50개를 포장하고 당첨자께서 선택한 취향에 맞는 화장품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뷰티 취향 설문지를 리플렛으로 만들어 함께 보내드렸어요. 박스마다 구성품이 모두 달라 하나라도 실수할까 신경 쓸 게 많았는데 ‘이거 받으면 진짜 기분 좋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작업했어요.
Q. 유저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운정 화해박스 for me는 이벤트 내용부터 받아보신 분들의 후기까지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앞으로 더 다양한 화해박스 for me 이벤트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뷰립력 콘테스트와 #뷰티에진심 이벤트도 유저분들의 반응을 잘 느낄 수 있었어요. 두 가지 모두 공모를 받는 이벤트이다 보니 많이 참여해 주실지 걱정을 했는데 목표 공모 건수를 훨씬 웃도는 결과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심사에만도 한참이 걸렸어요. 화해와 뷰티에 ‘찐으로’ 관심이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페스티벌도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화해 유저분들께 감동받았어요.
재은 당첨자 발표 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는 댓글을 많이 남겨주셨어요. 이런 반응을 보여주신 것에 정말 감사해요. 업계 대내외적으로도 화해가 요즘 신선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한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아 기쁜 마음입니다.
#뷰티에진심 챌린지 2차 이벤트 #뷰티에진심 밸런스 게임
Q. 기획부터 2차, 3차 콘텐츠 발행까지 긴 호흡이 필요한 캠페인이었어요. 캠페인을 마친 소감이 궁금해요.
지영 화해팀 구성원과 화해 유저 피드백을 모두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즐거웠어요. 화해팀을 대상으로 광고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셨거든요. 무엇보다 화해 유저분들에게 또 한 번 놀랐어요. ‘화해에 이렇게 재미있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며 감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앞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운정 매체 활용, 콘텐츠, 이벤트 방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캠페인이었어요. 결과도 좋았구요. 혼자였다면 절대 못했을 텐데 재은님을 비롯한 캠페인 TF분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자기 분야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어요.
지인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함께한 디자이너로서 입사 이래 가장 긴 프로젝트였어요. 어려운 점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한 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시도를 한 덕분에 화해 이미지 변화의 계기가 된 것 같고 저 또한 화해에 대한 표현의 바운더리를 확장할 수 있었어요.
재은 화해 유저분들에게 ‘내가 화해를 잘 사용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소속감과 자부심이 들게 하는 전략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해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화해의 지향점, 화해가 생각하는 뷰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고, 대내외적으로 화해가 ‘대한민국 1등 뷰티 앱’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해요.
또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해의 메시지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는데 그러다 보니 이전보다 긴 호흡으로 진행되었어요. 긴 시간 동안 캠페인 TF를 비롯한 브랜딩 그룹 모두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 자리를 빌려 브랜딩 그룹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화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유저와 만나게 될지 다음이 기대돼요. ‘화해’라는 브랜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요?
재은 화해 캐치프레이즈인 ‘내가 찾는 모든 뷰티’가 화해가 나아갈 방향을 함축적으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발견하고, 쓰고, 즐기는 모든 과정을 화해와 함께 하는 것이 저희가 바라는 모습이거든요. 내가 진짜 원하는 뷰티를 스스로 찾고 발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유저들과 항상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