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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Better | 백엔드 개발자에게 묻습니다

2022. 05. 31

Be Better 화해팀 백엔드 개발자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등 뷰티 앱 화해입니다. Be Better 화해팀 백엔드 개발자

 

자신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리해본 적이 있나요? 매일 하는 일이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내 일’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죠. 지금부터 우리 같이 모여서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내 경험과 현재의 생각, 그리고 목표까지 함께 나누다 보면 우리 같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백엔드 개발자에게 물었습니다.

 

 


 

Q. 자기소개와 함께 화해팀에 합류하기까지 어떤 커리어패스를 거쳤는지 소개해주세요.

 

신일 안녕하세요. 화해 개발팀 백엔드 플랫폼 내 커머스 도메인 리더 강신일입니다. 2곳의 스타트업과 1곳의 중견기업에서 백앤드 개발을 경험하고 버드뷰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스타트업에서 일을 할 때 모바일, 백엔드, 웹 프론트엔드 등 여러 경험을 했어요. 서비스 제일 뒷단에서 데이터를 수집 및 구조화하고 그 데이터를 유의미한 가치로 만들어 내는 게 매력적이라 느꼈고, 데이터 수집부터 제공까지 시스템 전반에 걸친 이해도를 필요로 하는 환경이 재미있어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부터 커리어를 쌓아 어느새 10년 차 백엔드 개발자가 되었네요.

 

영주 안녕하세요. 4년 차 백엔드 개발자 이영주입니다. 스타트업에서 4년 동안 메인은 백엔드, 서브로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해왔어요. 스타트업을 다니다 보니 여러 분야를 경험하며 AWS 인프라 구축이나 다양한 솔루션, 기능들을 자유롭게 도입해볼 수 있었어요. 신규 사업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서비스 전반적으로 프론트 개발을 맡았던 경험도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이 바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재미도 있지만 백엔드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서빙하는 것도 큰 매력이었기 때문에 더 다양하고 큰 규모의 데이터를 다루고 싶어서 화해팀에서 백엔드 개발자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용보 안녕하세요. 백엔드 플랫폼 내 광고 도메인 리더 이용보입니다. S.I 회사 및 프리랜서 그리고 2곳의 스타트업 회사와 게임 회사를 거쳐서 화해팀에 합류한 13년 차 개발자예요. 대학을 졸업하고 다양한 개발이 해보고 싶어서 S.I 회사에 입사하였고, 그곳에서 처음 맡은 백엔드에 매력을 느껴 현재까지도 백엔드 개발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Be Better 화해팀 백엔드 개발자

백엔드 플랫폼 이영주님, 이용보님, 강신일님

 

 

Q. 신일님께서는 흔하지 않은 이력이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신일 대학 졸업하자마자 첫 직장으로 스타트업에서 개발자 3명, 기획자 1명인 회사에 초기 멤버로 들어갔어요. 당시 친한 연구실 선배에게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사업 아이템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그걸 내 손으로 만들고 서비스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겁도 없이 뛰어들었어요.

 

2년 동안 일하면서 회사가 사업 아이템과 개발력만으로 다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걸 배웠어요. 서비스가 다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본금이 바닥나기 시작해 여러 가지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참가해서 지원금을 받아 가면서 버티던 기억이 나네요. 베타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냉담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지금 상황에서 다시 한번 해보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웃음).

 

 

 

Q. 화해 합류 전 했던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한 가지만 소개해주세요.

 

용보 캐시슬라이드라는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에 재직 중일 때 애디슨 오퍼월 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네이버 웹툰과 연동시키는 과제가 있었어요. 네이버 웹툰을 사용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 쿠키오븐이라는 서비스를 SDK 형태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네이버 웹툰의 대량 트래픽을 소화할 수 있고 SLA를 보장하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했어요. 당시 TF에 소속되어 시스템 아키텍처 고민부터 백엔드 개발 및 플랫폼 기획까지 많은 부분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런칭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네이버 웹툰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에 SDK 형태로 오퍼월을 공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설계해 확장이 가능했는데 실제로 해당 프로젝트가 상당한 성과를 거둬서 회사가 상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주 이전 회사에서 신규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풀스택에 가깝게 개발을 진행했었는데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개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기획 단계에도 참여하여 사용자 입장에서 많은 학습을 했어요. 하나의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본 경험이 제가 성장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런칭 후에 사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 보람도 굉장히 크더라구요.

 

 

 

Q. 그렇다면 화해 입사를 결정하게 된 이유도 궁금하네요. 어떤 점 때문에 화해를 선택하신 거예요?

 

용보 개발 경력이 10년 이상이 넘어가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동반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서 개인의 성공이 아닌 팀의 성공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겪어보고 싶었어요. 화해에는 마침 이전 직장에서 개발문화나 리더십, 동반성장에 대해서 많은 도움과 영감을 주셨던 분들이 먼저 합류해 계셨고 동반성장 문화나 Cross Functional Team과 같은 조직구조, 좋은 개발문화 등 제가 일하고 싶은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 합류를 결정했어요.

 

 

Be Better 화해팀 백엔드 개발자_게더

게더 운영어드민TF 스페이스에서 스탠드업 미팅을 하는 모습

 

 

 

Q. 영주님도 비슷한 생각이셨나요?

 

영주 화해 개발문화의 좋은 점은 너무나 많지만 사실 입사 후에 더 자세히 알게 됐어요. 사실 저는 화해 서비스를 좋아해서 입사하게 된 경우인데요. 대학생 때부터 화해를 사용했는데, 성분 검색이나 랭킹 기능을 잘 썼어요. 취업 준비를 하며 자주 사용하는 앱을 만드는 회사에 입사해서 개발하는 것이 데이터 자체에 대한 흥미도 더 크고 재미있게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또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도 낼 수 있을 것 같아 화해에 입사 지원을 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그 당시엔 입사하지 못했어요(웃음).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하면서 다시 한번 지원했고, 화해팀에 합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어요.

 

 

 

Q. 화해 입사 후에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입사 계기가 된 것들이 현재까지도 만족스럽게 유지되고 있나요?

 

용보 광고 도메인 및 플랫폼 설계 경험을 기반으로 화해의 새로운 비즈니스 센터 제작 및 기존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화해 유저분들이 직접 사용하시는 기능은 아니지만 화해와 협력하는 브랜드사 특히 중소 뷰티 브랜드사가 화해와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으로 인큐베이팅할 수 있도록 시스템 효율을 높이는 작업 등을 하는 거죠.

 

또한 백엔드 플랫폼의 시니어 개발자로서 다양한 플랫폼 차원에서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입사 전 기대했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백엔드 플랫폼 차원에서도 컨벤션 논의, 코드 리뷰, 밋업, 회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의 개발문화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이런 개발 문화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좋은 동료들이 합류고 있어서 더욱더 시너지가 나는 것 같습니다. 업무는 물론이고 좋은 동료와 개발문화가 있어 행복합니다(웃음).

 

신일 쇼핑센터 TF에서 화해에 입점하고 있는 입점사 분들에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쇼핑센터 어드민 기능 설계 및 개발을 하고 있고, 화해 앱의 커머스 기능에 대한 리뷰 및 개선 작업에 참여하고 있어요.

 

백앤드 개발문화의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부분에서의 만족감도 커요. 개발문화에 대해서 논의하고 페어프로그래밍, 테크스팩, PR, TIL(Today I Learned, 오늘 배운 것을 공유하는 문화) 등 어떻게 백앤드 조직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정착시키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요.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것이 아닌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개발문화가 조직 내에 만들어지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Be Better 화해팀 백엔드 개발자_Today I Learned

 

 

영주 화해에서 운영어드민 TF에 소속되어 통합운영어드민의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어요. 현재 레거시 어드민들을 신규 어드민인 통합운영어드민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쿼리 개선과 함께 오퍼레이터분들이 더 편하고 유용하게 관리하실 수 있도록 UI 개선도 하고 있습니다.

 

입사 전부터 화해 서비스를 좋아하고 많이 이용했던 만큼, 지금까지도 화해를 이용해 화장품 정보를 탐색하고, 구매도 잘하고 있어요.

 

 

 

Q. 평소 화해팀 구성원은 자신의 직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했어요. 백엔드 개발자분들을 모셨으니, 여러분이 생각하는 ‘백엔드 개발자’에 대해 알려주세요.

 

영주 백엔드 개발자는 여러 직군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DB, API 등을 잘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 클라이언트인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좋은 설계의 API를 제공하는 역할이 아주 중요하거든요.

 

신일 서비스 전체를 이해해야 하기에 넓은 시야와 다양한 관점에서의 고민이 필요한 직군이라고 생각해요. 백앤드 개발자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클라이언트 개발자, 기획자분들과 소통을 계속해야 하고 해결방안의 구조와 성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기존 구조와 충돌되는 부분이 없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검토해야 하거든요. 이 과정에서 논의와 설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문서화 자료 정리 스킬 등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용보 모든 개발은 영리 목적이든 비영리 목적이든 고객의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백엔드 개발자는 이 목적 달성을 위해서 가장 많은 영역을 커버해야 하는 개발 직군이구요. 고객의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정책적인 부분을 설계에 반영해야 하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시스템 아키텍쳐를 설계·개발해야 하고, API를 사용하는 여러 플랫폼과 협업 및 논의를 진행해야 해요. 또한 데브옵스 조직 혹은 SRE와 협업하여 운영 중인 시스템에 문제가 없도록 모니터링과 이슈 트래킹, 해결을 하다 보니 해야 할 업무도 많고 여러 팀과 접점도 많은 직군이에요.

 

그러다 보니 요즘의 백엔드 개발자에게는 백엔드 개발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군과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고, 팀의 목표 달성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역량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Be Better 화해팀 백엔드 개발자

 

 

 

Q. 백엔드 개발자에 대한 이상적인 얘길 들었는데, 이번엔 세분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화해 백엔드 개발자로서 화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가 있으신가요?

 

용보 우선 현재 제작 중인 신규 광고센터를 성공적으로 런칭하여 화해의 미션인 ‘화장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회사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싶어요. 국내에는 매 해 수많은 신생 브랜드와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신생 브랜드 및 중소 브랜드들이 저희가 만들고 있는 비즈니스와 센터를 통해 성장하고, 그로 인해 화해 유저들은 좀 더 다양한 화장품과 브랜드를 접할 수 있고, 화해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에 기여하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해요.

 

신일 시니어 개발자로서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니어 개발자는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성장을 도와주고 조직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 개발자예요. 기존에는 주로 개인의 성장과 기술적인 성장에만 집중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을까?, 어떤 기술들을 익혀야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을 했었지만 최근에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까?”와 “동료들의 성장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커머스 도메인의 백앤드 개발자분들과 1on1, 쇼핑센터밴드의 회고를 진행하면서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도움을 드리고 있구요.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함께 일하는 동료분들도 본인이 원하는 조직문화를 스스로 만들고 개선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영주 현재 제품운영팀에서 사용하시는 어드민을 보다 빠르게 운영 업무나 이슈에 대처할 수 있는 어드민으로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예요. 두 번째는, 어드민 이관 작업을 하면서 기존 레거시에 대해 파악을 하고 있는데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남아있더라구요. 이 부분을 맡아 비효율적인 부분을 없애고 확장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해보고 싶어요. 이렇게 된다면 서비스 운영에 있어 불필요한 부분을 없앨 수 있고, 화해 서비스에서 신규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해야 할 때 보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Q. 동료 백엔드 개발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 주세요.

 

신일 화해 백앤드 플랫폼 구성원분들! 항상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발전이 있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함께 일해서 즐겁고, 더욱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겠습니다 🙂

 

영주 화해 개발팀은 개발 문화에 대해 모두 관심을 갖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일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게 느껴져요. 현재도 화해에 좋은 분들이 많이 합류하고 계시구요. 본인의 역량을 맘껏 뽐내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해요!

 

용보 화해는 최근 많은 좋은 분들이 합류해주셨고 기존에 계셨던 분들의 꾸준한 노력 덕에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회사예요. 비록 아직 1년 정도밖에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그사이에 성장을 위해 정말 많은 활동들을 해왔고 이를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성장에 목말라하고 있고 주변 동료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성장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화해 백엔드 플랫폼에 지원해주세요. 앞으로 성장을 위한 많은 활동들을 같이 해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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