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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 스며든 맞춤형 정보, 이제 화장품 정보도 개인화

2019. 08. 30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정보가 필요하지 않은 순간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어떤지, 출근길에 이용할 대중교통의 배차 간격은 어떤지, 오늘 저녁 식사에 사용할 식재료들의 배송 현황이 어떤지,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성난 피부를 진정시킬 화장품 검색까지 말이죠.

 

 

 

 

과거에는 내가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야 했다면 최근에는 기업들이 소비자의 특성이나 행동 패턴에 따라 세분화시키고 그룹을 나누어 정보를 제공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 성별, 연령, 기호 등에 따라 세분화된 그룹이 선호하는 정보들을 선별해 제공하는 거죠. 그러나 소비자들의 요구는 점차 다양해지고, 기업에서 분류한 그룹별 정보 제공으로는 모든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어 개인별 만족도가 낮다는 한계성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업들은 보다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정보의 그룹화가 아닌 “정보의 개인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음원 서비스 지니는 사용자가 음악을 듣기 전 나이를 묻습니다. 사용자의 출생연도를 입력하면 학창시절 유행했던 노래가 자동으로 선곡이 될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유행했던 키워드 정보도 사용자에게 제공이 되죠. 쿠팡에서는 최근 사용자의 구매내역과 검색내역을 기반으로 추천 제품을 메인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개인화” 움직임은 뷰티 업계에서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라네즈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다양한 색상을 조합해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라네즈 뷰티미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피부 색상을 진단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상의 립스틱을 만들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인데요. 화장품 개인화의 새로운 사례로 업계 및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LG생활건강의 CNP차앤박 화장품은 개개인의 피부타입 및 고민에 따라 개인화된 레시피로 완성되는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개인화 제품의 수령 절차가 다소 번거롭고, 다소 높은 가격 등 일반화되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개인화의 적용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정보 분야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요. 최근, 화장품 정보 플랫폼 화해에서는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 피부 맞춤” 버튼으로 400만 개 리뷰 중 한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할 수 있는 리뷰를 우선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리뷰 정보의 개인화”를 실현시키고 있죠. 또한 리뷰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직접 선택해가며 본인이 원하는 정보만을 습득할 수 있어서 많은 사용자들이 성공적인 화장품 쇼핑을 경험하고 있어요.

 

이러한 화장품 시장의 개인화 서비스 도입은 소비자들이 본인 피부에 맞는 제품을 탐색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개인에게 꼭 맞는 정보만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여러 업계에서 개인화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고, 앞으로도 더욱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각계각층에서 주목하고 있는 개인화 서비스가 고도화되면,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정보 습득이 가능해지겠죠? 그에 따라 우리의 생활이 얼마나 더 달라질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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