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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는 지금, ‘클린뷰티’에 주목

2020. 07. 30

 

 

 

최근 뷰티업계에는 ‘클린뷰티(Clean Beauty)’가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클린뷰티란 주의 성분은 배제하고, 유기농 혹은 자연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말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고민이 점점 더 깊어지고, 환경보호가 기업경영에 필수 요소가 되면서 최근에는 피부와 환경까지 생각한 좀 더 광의적인 개념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흐름도 생겨 났는데요. 국내에선 이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면서 동물성 원료 사용 및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뷰티’ 브랜드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 또한 클린뷰티 흐름 중 하나로 포함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시대적 양상이 반영되어 탄생한 클린뷰티. 국내 뷰티시장에서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업계 주요 흐름을 통해 함께 살펴볼까요?

 

 

1. 주의 성분 배제, 친환경 성분 함유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겪으면서 안전한 성분이 왜 중요한지, 성분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바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뷰티 업계에서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파라벤, 옥시벤존(벤조페논-3) 등 주의 성분과 합성 향료, 색소 등을 배제하거나 천연 재료를 바탕으로 한 제품 출시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화해 앱에서도 피부타입 별로 주의해야할 성분 정보를 검색하시는 사용자들이 매년 늘고 있고 있는데요.

 

 

“피부와 자연을 모두 생각한 안전한 성분에 더욱 주목”

클린뷰티 바람이 일면서 요즘에는 내 피부가 안심할 수 있는 성분을 찾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연까지 생각한 친환경 성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팔라우에서는 자외선 차단 제품에 많이 함유된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성분이 바다 산호초의 백화 현상을 초래해 해저 생태계에 해롭다는 것을 심각한 문제로 여겨 올해부터 선크림 사용과 판매를 모두 금지했는데요. 이어 하와이에서도 내년부터 자외선 차단제 판매 금지법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같은 글로벌 흐름을 따라 올해 국내에서도 해양 환경을 해치지 않는 ‘옥시벤존 프리’ 선크림 출시하는 등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브랜드 사들의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비건 뷰티, 크루얼티 프리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동물 보호까지 생각하는 윤리적 소비도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국내에도 최근 1~2년 사이 비건(Vegan)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비건뷰티 시장 규모는 약 153억 달러(약 18조 원)로, 2010년 중반 이후 연 평균 6.3%씩 성장해 2025년에는 208억 달러(약 25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비건뷰티는 동물 유래 성분이나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독성 테스트 등에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친환경 성분의 제품을 말합니다. 국내 뷰티업계에서도 비건 전문 브랜드 론칭 및 비건 용품 출시 등 비건 트렌드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요.

 

 

 

 

“NO 동물실험 NO 동물성 원료. 모든 생명체와의 공존을 추구”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해외 원료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식물 원료 기반 제품을 생산하거나 동물모 대신 고급 인조모를 적용한 브러쉬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선 생소할 수 있는 비건 제품을 확인하려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 인증이 있습니다. 1944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비건소사이어티는 안전한 비건 소비문화 구축을 위해 엄격한 기준과 심사를 통과한 제품에 국제 비건 트레이드마크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비건 트렌드의 영향으로 윤리적 문제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면서 동물실험을 일절 배제하는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를 지킨 제품들도 국내 출시되고 있는데요. 크루얼티 프리는 모든 제조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인증으로는 세계 최대 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의 크루얼티 프리 인증 로고가 있는데요. 최근 국내에는 비건 브랜드 사들이 크루얼티 프리와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을 획득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3. 제품 용기부터 포장재까지 에코 패키징

피부와 환경을 모두 지키는 클린뷰티 트렌드는 제품 패키지까지 비건 소재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이 전세계 환경 문제의 주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과대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이 많은 화장품 용기는 자연 상태에서 45~180일 내 100% 생분해되는 소재로 대체하거나, 포장박스와 봉투도 옥수수 등의 식물성 소재에서 추출한 PLA(Poly Lactic Acid)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는 등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 쓴 공병을 모아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속가능한 뷰티 시장을 만들려는 업계 노력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화해 또한 친환경을 넘어 ‘필(必) 환경’ 시대를 향해 가는 흐름에 발맞춰 올바른 뷰티 정보 투명하게 제공함은 물론, 화해 쇼핑을 통해 다양한 클린뷰티 제품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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