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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팀이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하는 방법
2023. 02. 16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등 뷰티 앱 화해입니다. 화해팀이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하는 방법
화해 서비스가 탄생한 지 올해로 10년, 화해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버드뷰(화해팀)가 창립한 지 올해로 9년이 되었어요. 이 시간 동안 화해 서비스에 수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화해팀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많이 있었고, 3명으로 시작한 멤버 수는 어느덧 200명을 훌쩍 넘는 규모로 성장했어요.
열심히 달리는 버디즈(화해팀 구성원)는 건강한 성장을 경험하고 즐거운 버드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성장지원제도’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만족도가 아주 높은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리프레시 휴가는 5년, 7년, 10년 차 장기 근속자분들이 각각 2주, 3주, 4주의 휴가와 상여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버디즈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리프레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요. 단연 국내/외로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이 많아요. 화해팀의 리프레시 휴가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지난해 2주 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온 버디즈 세분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수님. 첫 번째 인터뷰이로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2014년 11월에 입사해 만 8년 차를 지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팀 신민수입니다.
만 8년 근속, 쉽지 않은 일인데 비결이 있을까요?
구성원들과 화해팀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사람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이에요. 사회생활할 때 가장 힘든 점 중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스트레스잖아요. 이곳에서는 나와 동료의 성장, 서비스와 회사의 성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분들이 계시기에 온전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나에게 화해팀이 최고의 직장이 아닐까?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또 서비스의 성장과 변화, 팀 이동, 투자, 사무실 이전 등 안팎에서 다양한 변화를 빠르게 겪다 보니 눈 깜빡할 사이에 8년이 지난 것 같아요. 앞으로의 시간도 무척 기대됩니다🙂
근속 5주년 리프레시 휴가를 2020년에 받으셨지만 팬데믹때문에 2년 후에 사용하셨다고요. 그만큼 알차게 준비하고 다녀오셨을 것 같은데요?
사실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활용하지 않고도 뉴욕, 유럽, 홍콩 등 다양한 곳을 다녀봤지만 이 휴가를 받은 후에는 한참 동안 미루어둘 수밖에 없었어요. 차츰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하는 걸 보고 용기를 내어 작년 10월 열흘 동안 푸켓과 방콕에 다녀왔어요.
만료된 여권을 재발급받고, 캐리어도 새로 장만하는 등 오랜만에 여행을 하는 만큼 준비할 게 많았는데 모든 것이 그저 즐겁고 설레기만 했어요. 반면 여행을 가서는 ‘평범한 하루를 새로운 곳에서’라는 컨셉으로 특별하게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푸켓에서 매일 저녁 해변에 앉아 한 시간씩 해가 지는 모습을 봤는데, 그 한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구요.
가만히 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멍 때리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하고, 내 인생 계획을 다시 점검해보기도 했어요.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를 다니는 등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으로 꽉 채워 보냈어요.
장기 휴가를 대비해 업무상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요? 다음에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오실 분들을 위한 꿀팁을 알려주세요.
커뮤니케이션팀은 소수팀인데다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워낙 길다 보니 서비스나 함께 일하는 분들께 부담이 되지 않는 시기를 찾는 게 중요했어요. 자칫 휴가의 기쁨만 생각하면 회사나 팀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계획을 잡을 수 있겠더라구요. 워낙 변화가 빠른 곳이기에 적절한 타이밍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기에 함께 일하는 분들과 충분히 공유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또 업무 복귀 후 일정을 미리 점검하고 계획을 세워놓은 것이 복귀 후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휴가 중에는 최대한 일 생각을 덜어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고, 돌아와서는 계획한 일정에 따라 곧바로 열심히 달릴 수 있었거든요.
안녕하세요 재호님. 인터뷰로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개발팀 안드로이드 플랫폼 주재호입니다. 2015년 초에 입사해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올해 만 8년 차 버디즈입니다. 시간은 왜 이렇게 늘 빨리 흘러갈까요?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처음 사용한 분들 중 한 분이신데, 어떻게 사용하셨나요?
2주 연속으로 휴가 사용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 여행을 길게 가보고 싶었어요. 해외로 떠나는 것도 좋겠지만 국내 여행도 좋아해 작년 여름 제주도 11박 12일을 결정하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진하게 누리다 왔어요.
6월의 제주도는 날씨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바다에 들어가기엔 살짝 차갑기도 했지만 햇볕은 따뜻했거든요. 어디를 가든 매일이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제주도 공항에 도착한 첫날 공항에 비치된 관광 안내 팜플렛을 주워 들고는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다녔어요. 최근 관심사인 식물을 보러 수목원도 다니고, 먹을거리를 찾으러 시장도 구경하고요. 비 오는 날에는 미술관도 다녀오는 등 대부분의 관광지를 섭렵했습니다.
하루는 해안도로를 달리다 우연히 사람이 얼마 없는 작은 해수욕장을 발견해서 스노클링 하러 들어갔었는데 물고기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이니 신기하더라고요. 그 경험에 반해 한번 더 해수욕장에 찾아가기도 했었어요. 물이 차가워 웻슈트를 사볼까도 진지하게 알아봤어요. 가격이 비싸서 바로 포기했지만요😅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오신 소감이 궁금해요.
직장인이라면 모두 한 번씩 학창 시절의 방학을 그리워해본 적이 있지 않을까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주간의 휴식은 그리운 방학이었던 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경험을 안겨주었어요. 일 생각은 모조리 잊고 온전히 여행을 즐겼거든요.
보통 휴가를 2~3일 쓴다 해도 금세 일터로 복귀할 생각에 휴가 중에도 일 생각을 떠올리기 마련이잖아요. 리프레시 휴가는 매일 반복되던 지친 일상을 다 잊어내고 오롯이 하루하루를 순수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줬고, 이런 것에 상당한 가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어요. 복귀 후에는 새로이 무언가를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화해팀에 이런 복지가 있어서 참 좋네요.
장기 휴가를 대비해 업무상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요? 다음에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오실 분들을 위한 꿀팁을 알려주세요.
휴가 기간이 긴 만큼 가장 우선 해야 할 일은 긴밀하게 협업하는 구성원분들께 빠르게 휴가 일정을 공유하고 문제는 없을지, 어떤 것을 계획해 두면 좋을지 이야기하는 것이에요. 제가 자리를 비우는 사이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까요. 저는 개발자로서 플랫폼과 밴드에 소속되어 있어 각각 이야기를 해두었어요. 다행히도 밴드 조직이 새로 시작는 시기에 휴가를 다녀와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그리고 연휴가 포함된 기간에 휴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에요. 다른 분들도 휴가를 많이 쓰는 기간이니 제 자리 비움에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었거든요. 돌이켜보면 제가 잘 휴식하고 충전하고 올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배려해 주셨던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안녕하세요. 미현님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브랜드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김미현입니다. 2014년 11월에 입사했으니, 올해로 만 8년 차가 되었네요.
미현님께서는 디자인 팀원으로 입사 후 팀장이 되시고, 현재는 역할이 한층 더 확장된 브랜드팀의 팀장으로 성장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겪으셨어요. 화해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면 소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입사 초에 10명 남짓 있었던 팀원들과 ‘언니’, ‘오빠’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일하던 시절이 아직도 기억에 선한데 어느새 200명이 넘는 조직이 되었다는 게 실감이 안 날 때가 있어요. 화해와 화해팀 8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한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제 자신을 비롯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생각도 들어요.
입사 초기보다 지금이 훨씬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덕분에 화해에서 보낸 8년의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열심히 달려온 만큼 리프레시 휴가는 꼭 필요한 ‘쉼’이었을 것 같아요. 리프레시 휴가를 어떻게 사용하셨나요?
12월 말부터 2주간 LA와 로스카보스를 다녀왔어요. LA에서 크리스마스로 장식된 거리를 구경하고, 샌디에고를 거쳐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새해를 맞이했어요.
미국에서는 디즈니랜드, 조슈아 트리, 코로나도, 샌디에고 올드타운 등등 발에 불이 날 정도로 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고, 멕시코에서는 5일 동안 리조트에서 먹고 자고 푹 쉬면서 살을 잔뜩 찌웠어요. 소위 ‘신선놀음’이었고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다음엔 뭐 먹을까?라는 고민만 했기 때문에 너무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었어요.
로스카보스 리조트에서 재미있는 일화도 있었는데요. 생전 처음 보는 외국인들과 같이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같이 막춤을 췄어요(😂).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맞는 특별한 날이 생각보다 즐겁고 새로웠어요. 2023년에는 새롭고 특별한 일들이 펼쳐질 것 같아서 더욱 기분 좋았어요.
2주의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오신 소감이 궁금해요.
사실 리프레시 휴가를 가기 직전까지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에너지가 바닥나고 있었거든요. 여행을 가서도 며칠 동안은 일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는데 팀원분들이 저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업무를 잘해주신 덕분에 점점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휴가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일에만 매몰되어 있을 당시 그렇게도 크게 느껴졌던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들이 한 발자국 물러서서 쉬어가니 별것 아니게 느껴지더라구요. 여러 가지 과열된 생각과 감정들이 쿨다운되면서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다음에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오실 분들을 위한 꿀팁을 알려주세요.
당연한 얘기지만 휴가 중에 업무 생각을 접어둘 수 있도록 휴가 전 하고 있는 일을 잘 마무리하거나 정리하고 가는 게 중요하겠고, 만약 내 욕심만큼 다 하고 오지 못했더라도 휴가가 시작된 순간부터 일 생각은 잊고 오직 휴가를 즐기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일들은 책임을 다해야겠지만요. 컨디션을 회복하고 펄펄 날아다닐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말 그대로 ‘리프레시’할 수 있는 휴가를 보내고 오시길 바라요!
화해팀이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하는 방법 화해팀이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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