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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웹 버전 론칭의 주역들을 만나다

2024. 10. 16

화해 UX 리서처

 

 

 

화해 웹 버전 론칭에 참여한 다섯 개 팀,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브옵스, 디자인팀 그리고 제품기획팀 PO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이번 인터뷰에서는 각 영역의 담당자/팀을 만나 화해 웹 버전 개발 과정에서 겪었던 도전과 성공, 그리고 각 팀이 맡았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 들을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팀들의 협업과 노력이 모여 완성된 이번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확인해 보았어요.

 

대한민국 1등 뷰티 앱 화해의 웹 버전 제작에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 지금 함께 만나볼까요? 😄

 

 

 


 

 

Q1. 안녕하세요! 화해 웹 버전 론칭 프로젝트에서 각자 맡은 역할과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프론트엔드팀 준혁/상진님

준혁

화해 웹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은 노준혁입니다. 저는 프로젝트에 합류해 장바구니와 주문/결제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상진

준혁님과 함께 화해 웹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은 이상진입니다. 저는 회원가입과 상품&제품 상세 기능 개발을 담당했어요.

 

 

백엔드팀 영주님

화해 웹 프로젝트 백엔드 개발을 담당한 이영주입니다. 회원가입, 로그인, 인증 시스템의 신규 개발을 주도하고, 서비스 관련 API 고도화 및 유지 보수를 담당했어요.

 

 

데브옵스팀

안녕하세요, 화해 데브옵스팀입니다.
인프라 구축과 CI/CD 구성을 주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배포 환경을 마련하였고, 개발팀이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과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기여했어요.

 

 

디자인팀 윤진님

화해 제품디자인 파트 13년 차 디자이너 김윤진입니다.
작년 MVP로 만들어진 기본 웹 화면에 커머스 관련 기능인 상품 페이지, 주문 결제, 주문 완료 화면을 기획/디자인하여 웹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대응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디자인팀에서는 저 포함 총 3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는데요. 초기 단계에는 로그인과 회원가입 디자인을 재연 디자이너가, 이를 이어받아 저는 커머스 경험을 웹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최근까지는 MVP로 구현된 커머스 기능 고도화 작업은 은비 디자이너가 맡아 진행했어요.

 

 

제품기획팀 PO 혜연님

안녕하세요, PO 양혜연입니다.
저는 ‘왜 지금 화해 웹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웹에서 유저에게 제공할 경험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경험이 화해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루키 브랜드사에게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을 수립하고, 협업자 간 커뮤니케이션, 일정 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도했어요. 화해 웹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목적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해 론칭까지 매듭지을 수 있었습니다.

 

 

 

Q2. 화해 웹 버전을 론칭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프론트엔드팀 백엔드팀 데브옵스팀

아시다시피 화해는 그동안 앱 서비스만을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웹 서비스까지 론칭한다면 이를 통해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기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앱은 쾌적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지만, 유저가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필요한 정보를 얻기까지 허들이 생기죠. 반면, 웹은 다운로드 및 가입의 허들이 없어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이는 화해가 확장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이 합의를 이루어 화해 웹 버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유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웹을 통해 PC나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화해에 접속할 수 있어, 앱이 지원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또한, 검색 엔진을 통해 화해 웹이 사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어, 기존 앱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새로운 유입 경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화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일부 유저는 앱을 설치하기보다는 웹을 통한 간편한 서비스 이용을 선호합니다. 간단한 정보 조회나 특정 기능을 사용할 때는 웹이 더 빠르고 편리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기 때문이에요.

 

화해 웹은 이러한 편리함을 기반으로 더 많은 유저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여, 궁극적으로 화해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 외에도 마케팅 측면에서도 웹은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디자인팀 윤진님

화해는 이미 국내에서 앱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에게 자리 잡았지만, 커머스 성장을 확대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유저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웹 버전을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제품디자인 파트는 웹 버전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부터 시작해, 구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쿠폰 및 장바구니 기능을 추가하는 등 웹 환경에 맞는 다양한 기능들을 설계하고 디자인했습니다.

 

 

제품기획팀 PO 혜연님

화장품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만큼 기존 플레이어를 뛰어넘고자 하는 루키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루키 브랜드는 제로베이스에서 화장품 관심 유저들과 접점을 만들고, 평가를 받아 발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서의 플랫폼을 필요로 합니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스케일을 키우는 브랜드들 이전에, 입소문을 만드는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곳이 필요한 것이죠.

 

많은 루키 브랜드들이 그 채널로 화해를 찾고 있지만, 기존 화해 앱에서는 이들을 충분히 알리고 유저로부터 평가를 받기에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광고 소재로도 앱 유입을 유도하는 캠페인과 웹 유입을 유도하는 캠페인 간에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그래서, 더 적은 제약 속에서 루키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고, 유저로부터 평가 및 선택(구매)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해 웹 버전을 론칭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3. 화해 웹 버전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프론트엔드팀 준혁/상진님

유저가 화해 웹에 접근한 후 구매 완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 처음 계획했던 개발 범위보다 더 많은 요구 사항을 추가 요청하였고, 결과적으로 첫 구매 딜, 이너 뷰티, 샘플 상품 페이지, 쿠폰 다운로드 등 여러 기능이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유저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줄어들었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허들 없이 더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죠. 또한, 기존의 화해 웹은 커머스 기능이 없는 제품 정보 전달 위주의 프로덕트였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유저가 앱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입, 상품 탐색, 구매까지의 플로우를 웹에서도 쾌적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앱에서의 동작을 기반으로 하되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함께 진행하여,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백엔드팀 영주님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앱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파편화된 API를 통합하여 재사용 가능하게 만들고, 유지 보수 및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자가 원활하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데에도 집중했습니다.

 

 

데브옵스팀

출시일에 맞춰 가능한 리소스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설계 및 구현하는 것에 집중했어요. 이를 위해 CI/CD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코드 변경 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테스트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는데요. 이 시스템을 통해 릴리즈 과정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팀 윤진님

화해는 ‘화장품 정보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웹 버전에서는 탐색에 최적화된 랭킹과 검색 기능에 중점을 두어 필요한 기능만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자 했어요. 홈 화면도 처음 화해를 접속한 사용자들이 어떤 서비스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화해의 핵심 기능인 제품 랭킹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 사용자들이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찾고, 앱 설치 없이도 웹에서 구매할 수 있는 UX 동선을 마련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배포하였는데요. 최근 배포 기준으로는 화해에 등록된 모든 제품을 검색할 수 있고, 장바구니와 쿠폰 기능들이 추가하는 등 구매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제품기획팀 PO 혜연님

타깃 유저가 SNS 채널에서 루키 브랜드의 제품을 접했을 때, 그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리뷰, 성분, 랭킹, 상품 정보)를 확인하여 구매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즉, 아주 기초적인 커머스 동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유저가 돈을 지불하여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는 그 브랜드에 대한 가장 직관적인 평가로 작용하기 때문에, 유저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첫 번째 당면 과제였습니다.

 

 

 

Q4. 프로젝트 초기 계획과 실제 구현 사이에서 차이가 있었던 부분이 있나요? 어떻게 조정해갔나요?

 

프론트엔드팀 준혁/상진님

처음 계획보다 많은 요건들이 추가되면서, 정해진 일정 안에서 소화할 수 있는 범위를 조정하기 위해 PO, 디자이너, 백엔드 팀과 함께 논의 후 범위를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앱에서 사용하는 API를 웹에서도 활용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백엔드 개발자 분들과의 원활한 소통 덕분에 이를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작업에서 발견된 다른 취약점들도 개선되어, 결과적으로 서비스가 더욱 향상된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뿌듯합니다.

 

 

백엔드팀 영주님

프로젝트 초기에는 앱과 웹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API를 재활용하면 공수가 많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앱의 레거시 기능을 대체하고 웹에서 새로운 기능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론트엔드팀과 협업하여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학습하여 적용했고, 이를 통해 서비스를 일관되게 제공하면서도 레거시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데브옵스팀

빠른 출시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다 보니 웹 페이지의 응답 지연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사용자가 부정적인 경험을 할 가능성이 예상되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캐시 정책을 협의하고,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을 활용하여 응답 속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적절한 설계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자인팀 윤진님

가장 큰 어려움은 레거시 시스템과의 충돌이었어요. 화해는 11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초기 제작한 앱 화면 중 큰 수정 없이 유지된 화면들도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정리된 정책과 실제 구현 간에 차이가 상당했고, 어떤 경우에는 정책 문서조차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서 이로 인해 웹에 동일한 기능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거시 정리가 필요한 부분은 이번 기회에 정리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앱의 기존 정책을 재확인하고 최신화가 필요한 부분들을 파악한 후, 웹과 앱의 일관성을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통일 가능한 부분들은 최대한 맞출 수 있었고, 일부 기능은 웹을 먼저 업데이트한 후 앱을 이후에 점진적으로 맞춰가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차 출시 후 2차 고도화 단계에서 장바구니 화면은 웹에서 먼저 개선한 후, 앱도 이에 맞춰가는 방식으로 제품 디자인 파트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품기획팀 PO 혜연님

한 번에 최종적으로 완성된 제품을 만들기를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구현 사항인지를 적절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화해 앱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부분의 기능이 촘촘하게 갖추어져 있다 보니, 초기에는 막연히 화해 앱의 기능을 웹에 그대로 옮기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화해 앱은 10년 가까이 발전되어온 제품이고, 그 10년 치 결과물을 한 번에 웹으로 옮겨가는 것은 굉장히 많은 리소스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이 프로젝트에서 목표로 하는 바와 부합하는 기능에 한 해 “웹”에 맞게 구현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참여자들과 조정하는 과정을 자주 거쳤어요. 그 과정에서 매번 이 기능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합리적인 답변이 나올 때까지 제품을 지속적으로 다듬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이번 화해 웹 버전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5. 웹 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차이를 고려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프론트엔드팀 준혁/상진님

우선 UI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두 환경 모두 단기간에 대응해야 했기 때문에 모바일 UI를 기본으로 하여 데스크톱에서도 적용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다양한 디바이스 사용자의 경험을 고려하여 해상도가 작은 디바이스나 태블릿 등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도 고려해야 했어요. 그런 점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작업했고, 최대한 모든 사용자가 화해 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백엔드팀 영주님

앱과 웹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되, 앱의 레거시 기능을 대체하고 웹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앱에서 사용하는 로그인 API와 인증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경우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웹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증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를 위해 API와 인증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였고, 웹 환경에서도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데브옵스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빠른 출시를 위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과정에서 웹 페이지의 응답 지연이 발생하여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캐시 정책을 협의하고 CDN을 활용하여 응답 속도를 개선했습니다.

또한, 기존 홈페이지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던 도메인을 화해 웹 도메인으로 변경하면서 이전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디렉션을 재설계 했어요. 초기 설계 단계에서도, 멀티플 도메인 활용에 대한 요구사항이 확정되었으나 여러 도메인을 통해 접근할 경우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가 도메인별로 나뉘게 되어 기대한 성능이 나오지 않을 수 있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일 도메인으로 리디렉션을 설계하고 구현하여 기대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팀 윤진님

저희는 기존 앱 구조를 그대로 웹에 적용할 경우 사용자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로우를 확인하고, 웹 환경에 맞춰 재설계했어요. 예를 들어, 상품 상세 화면에서 같은 상품을 다른 구성으로 판매하는 상품 옵션들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는데요. 앱에서는 바텀 시트로 아래에서 위로 열렸다 닫히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지만, 웹은 환경 특성상 바텀 시트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브라우저 백 버튼을 눌렀을 때 보던 화면을 벗어나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기능의 목적은 사용자가 원래 보던 상품을 이탈하지 않고 다른 선택지를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것인데요. 웹에서는 새 창으로 다른 상품 구성들을 띄우고, 선택이 완료되면 새 창을 닫으며 기존 페이지를 갱신하는 방식으로 재설계하여, 웹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기획팀 PO 혜연님

‘앱에 있는 모든 기능을 웹으로 가져오지 말자’ 를 가장 신경 썼어요.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웹에서 제공해야 할 고유한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지, 모바일 앱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앱처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신경 쓴다면 프로젝트 규모가 방대해질 수 있으므로, 그 점을 지양하고자 했습니다.

 


 

Q6. 각 팀 간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던 협업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프론트엔드팀 준혁/상진님

가장 중요한 협업 요소는 명확한 목표 설정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었다고 생각해요. 과제 전 요건을 리뷰하는 시간을 통해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했고, 정기 회의를 통해 진행 상태를 점검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해결했어요. 돌이켜보면, 짧은 기간에 상대적으로 많은 기능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부서 간 원활한 협업 덕분이었는데요. 명확한 요건 정의와 매주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는 장기 회의 등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화해 웹 버전 론칭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백엔드팀 영주님

저도 TF 내에서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프로젝트 착수부터 웹 서비스 론칭까지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화해만의 문화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필요한 경우에는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학습하고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협력이 있었기에 각 팀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며 기한 내에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데브옵스팀

성능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 과정에서 각 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이끌어낸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어요. 모두가 자신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었는데요. 이 점이 프로젝트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디자인팀 윤진님 제품기획팀 PO 혜연님

작년에 개발해둔 기본 화면들을 기반으로 로그인 및 회원가입부터 구매 기능까지 연결해야 했지만, 프로젝트 방향성의 정비로 기존 앱의 구매 화면이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씩 다른 부분도 발생하곤 했어요. 하지만 팀 내에 커머스 경험이 풍부한 디자이너, PO, 개발자분들 덕분에 UX와 기능 정책, 백엔드 API에 대한 질문을 빠르게 해결하고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었어요. 서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는데요. 특히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업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긴박한 일정 속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Q7. 대망의 론칭 이후, 가장 큰 쾌감을 느낀 순간은요?

 

프론트엔드팀 준혁/상진님

무엇보다 화해 웹을 통해서도 사용자들이 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뿌듯합니다. 특히, 화해 웹을 통해 기여하는 수치들이 증가할 때마다 기쁨을 느껴요. 특히, 화해 웹을 통해 발생한 구매액과 앱으로의 유입이 다른 유료 마케팅 도구보다 저렴하게 이루어진 점을 확인했을 때 기대했던 효과가 수치로 확인되어 더욱 보람찼습니다.


 

백엔드팀 영주님

사용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새롭게 개발한 기능들이 이슈 없이 정상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했을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론칭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까 걱정했지만, 팀의 노력으로 이를 잘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화해 웹에 추가될 기능들을 더욱 기대해 주세요!

 

 

데브옵스팀

팀과 동료들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아키텍처를 최소한의 리소스로, 단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제공하며 데브옵스팀의 성장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을 때입니다. 이를 통해 저희 팀이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함께 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 과정이 매우 뿌듯했습니다.

 

 

디자인팀 윤진님

초반에 기능을 간소화하여 론칭했을 때는 기능이 제한적이었고 홍보나 적극적인 마케팅이 없었기 때문에 매출이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이후 차근차근 기능을 고도화하던 중 웹에서 첫 구매 매출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슬랙에 올라왔을 때, 처음으로 큰 쾌감을 느꼈어요. 해당 고객은 한 번에 여러 상품을 담아 구매하셨고, 이를 보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PO 혜연님은 그 고객을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할 정도였어요! 😆

 

 

제품기획팀 PO 혜연님

론칭 초기에는 한정된 기능만을 반영한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타깃 유저를 제외한 유저들의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타깃 외 오가닉 유입이 일 1천~2천 정도 꾸준히 발생하더라고요. 시장에서 웹을 통해서도 화해를 찾는 고객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어 기뻤고, 동시에 부끄럽고 죄송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들 유저들에게 만족할 만한 경험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정진해야 할 것 같아요!

 

 

 

Q8. 앞으로의 화해 웹, 그리고 글로벌 웹 서비스를 위한 추가 계획이 있다면요?

 

프론트엔드팀 준혁/상진님

화해 웹을 작업할 당시, 안정성이나 확장성보다는 빠르게 시도하고 피드백을 얻는 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고민이나 시도가 부족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성능 개선이나 유지 보수를 고려해 리팩토링을 진행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백엔드팀 영주님

화해 웹과 앱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현재 앱에서 사용 중인 API 중 일부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유지 보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레거시 API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해의 글로벌 성장에 발맞춰 해외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들을 설계하고 구축하여, 향후 글로벌 웹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데브옵스팀

글로벌 웹 역시 빠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 또한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비용과 리소스를 활용해 설계할 예정입니다. 특히, 글로벌 버전의 번역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다양한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디자인팀 윤진님

작년에는 화해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현재는 앱 중심으로 화해의 디자인 시스템을 적용해 접점을 확장해 가는 중이에요. 이 디자인 시스템을 웹으로도 확장하여, 더 일관되고 탄탄한 브랜딩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글로벌 웹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해외 사용자들이 화해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지원과 최적화된 UX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에요. 이를 통해 해외 사용자들도 화해의 가치를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품기획팀 PO 혜연님

화해 웹이 루키 브랜드가 처음 화장품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발전하기 위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어요. 그 덕에 앱뿐만 아니라 웹에서의 화장품 탐색/발견 공간에서도, 유명세/인기 위주로 브랜드를 접했던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을 드리고 싶어요. 초기 브랜드라서 유명세/인기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좋은 제품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브랜드들이 많은데요. 이런 브랜드들이 드러날수록 유저의 구매 기준(피부타입,고민,취향,추구미 등)에 맞는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만큼 좋은 제품들이 건강한 경쟁을 통해 시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뷰티 시장의 혁신에 지속 기여할 예정이에요.

 

 

 

Q9. 마지막으로, 화해 웹 버전이 사용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길 바라나요?

 

프론트엔드팀 준혁/상진님

화해 웹이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화장품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앱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화장품 리뷰, 성분 분석, 랭킹 등을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퍼블릭 한 웹 플랫폼으로 개발된 만큼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화장품 성분, 리뷰 등의 정보를 얻어 알맞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화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와 기획전 등의 정보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싶어요!

 


백엔드팀 영주님

사용자분들이 화해 앱에서 느꼈던 긍정적인 경험을 웹 버전에서도 동일하게 누리시기를 바라요. 그리고 더 많은 분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화해 웹이 더욱 나은 서비스로 성장하고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데브옵스팀

화해 웹 버전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길 바라는 가치는 접근성과 편리함입니다. 앱 사용 시 필요한 정보를 찾기까지의 진입장벽이 높아 아쉬웠던 점이 있었으나, 웹을 통해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화해 서비스를 활용하여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디자인팀 윤진님

화해 웹 버전이 궁극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편리한 쇼핑 경험이에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쉽게 찾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희는 단순히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더 나은 스킨케어와 뷰티 습관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하고 싶어요. 앞으로의 여정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제품기획팀 PO 혜연님

화해를 통해 몰랐던 화장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기를 바랍니다. 잘 모르는 브랜드나 제품이라는 이유로 선택받지 못하거나 반대로 선택받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용자가 본인에게 맞는 기준으로 자신만의 니즈에 맞게 화장품을 탐색하고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한 공간으로 화해 웹이 발전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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