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제 1회 화해톤, 그 속에서 발견한 화해의 새로운 가치
2024. 08. 16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등 뷰티 앱 화해입니다.
지난 7월 25-26일 양일 간 화해만의 해커톤, 화해톤이 개최되었어요. 🙌 꼬박 24시간 동안 주제 선정부터 문제 해결까지, 화해 서비스로의 새로운 기여를 고민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우승자에게는 두둑한 상품까지 제공되었다는 열기 가득한 현장을 공유해드릴게요! 😉
🏃➡️ 화해톤
화해톤은 미션 2.0과 BAP에 기여할 아이디어가 있는 버디즈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한 행사로 마련되었어요. 특히 개발 능력이나 관련 전문성이 없어도 협업을 통해 결과를 만들거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어떤 결과물이든 형태 제약 없이 출전할 수 있었는데요.
기존 해커톤(hackathon)이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팀을 이루어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었다면, 화해톤은 비개발 직군 포함 전 직원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목표 결과물을 프로그래밍 산출물로 제한하지 않는 아이디어톤(idea + marathon)의 형식을 차용한게 특징이에요.
🔊 일정
전사적으로 화해 미션 2.0과 BAP에 대해 리마인드 하고 몰입해볼 수 있는 시간을 위해 마련된 화해톤은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진행되었어요.
우승팀은 미션 적합성, 구현 가능성, 기대 임팩트, 독창성/창의성, 고객 관점의 5가지를 평가요소로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상금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하는데요.
화해톤에 함께한 구성원들의 인터뷰로 더 생생한 화해톤의 모습을 살펴보세요. 😆
🎤 인터뷰
Q1. 처음 진행된 화해톤인데요. 어떤 계기로 화해톤이 개최 되었나요?
HoE 인호님
화해 개발 조직은 모든 개발자가 모여 하루 동안 일과 업무를 잠시 내려 놓고, 개발 문화나 기술에 대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Dev Day 라는 행사를 매 분기 또는 반기 단위로 실행했었어요.
올해에는 뭔가 좀 더 특별한 행사를 추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몇 분이 해커톤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셨고, 신속한 결정과 여러 의견들이 모여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었죠.
Q2. 화해톤, 기대만큼 결과는 만족스러우신가요?
HoE 인호님
기존 해커톤은 일부 직군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화해톤은 좀 더 뜻깊은 행사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전사 대상으로 참여 인원을 확장해 참여 인원을 개발 조직에 한정하지 않았어요.
기대 이상으로 개발 조직 외 마케팅팀, 디자인팀, 재무회계팀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놀랍고 반가웠어요. 평소에 우리가 팀 간 구분 없이 같은 제품을 만들어가는 한 팀이라는 인식이 잘 되어있구나 라는 생각과, 구성원들이 품고 있는 화해라는 서비스에 대한 애정을 더욱 되새길 하나의 이벤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새삼 들었습니다.
행사 진행 기간 또한 무박 2일로 잡아두긴 했었지만 정말 밤을 새워가며 몰입하는 인원이 아주 많지는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팀이 늦은 시간까지 치열하게 결과물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많이 감탄했어요. 생존자들을 위해 준비한 2시간 단위 룰렛 경품 이벤트와 푸짐하게 준비한 간식과 야식 공급에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전해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Q3. 화해톤에서 참여한 프로젝트는 무엇이고, 왜 그 주제를 고민하게 되었나요?
데이터팀 수정님
저희 팀은 한 해 동안 쌓인 나의 기록을 돌아볼 수 있는 ‘연말 결산’ 과 유저들의 재미있는 기록을 모은 ‘유저 어워드’를 주제로 화해톤에 참여했어요.
요즘의 유저는 기록과 공유, 피드백을 재미로 느끼고 그 과정에서 타인에게 주는 가치도 지향한다는 점에 착안해 접근하게 되었는데요. 화해 유저들에게 재미와 참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서 화해 앱에 들어와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주고자 했어요.
디자인팀 지영님
저희 팀은 뷰티 신상 소식을 모아 제공하는 ‘프리뷰:티’ 서비스를 주제로 행사에 참여했어요.
뷰티 시장에서는 신제품들이 시즌, 트렌드에 따라 발 빠르게 출시되는데요. 소비자에게는 여러 채널에 발품 팔지 않고도 신상 트렌드와 혜택들을 빠르게 얻어 가고자 하는 니즈, 브랜드사에게는 신제품 소식을 유효한 타깃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싶은 니즈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뷰티 신상 소식을 알고 싶은 소비자와 알리고 싶은 브랜드사 사이의 선순환 구조를 화해가 만들어준다면, 성분과 신뢰 이외에도 화해 서비스로 고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힘 있는 주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해 이 주제를 조금 더 깊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백엔드팀 현재님
화해톤은 최소 1인부터 최대 5인까지 팀을 구성 가능한데, 저는 유일하게 홀로 참여했어요. 😂
개인 팀으로 참여한 만큼 프로토 타입 구현이 손쉬운 유저 플로우 개선에 집중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혼자 결과물을 만들어야하는 만큼 구현 완성도보다 고객 경험과 지표에 관심을 두는 전략을 세웠어요.
평소에도 틈틈이 고객 리뷰를 모니터링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개선해나갈 게 무엇인지 고민했던 것들이 많았어서, 그 중 하나를 이번 화해톤 주제로 선정하고 착수했습니다.
Q4. 이번 화해톤을 통해 새롭게 배운 점이 있다면요?
디자인팀 지영님
‘뷰티 소비자들의 똑똑한 선택을 통해 브랜드들의 성장을 만든다’는 화해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브랜드사의 관점을 더 깊게 고민해 본 점이에요.
저는 브랜드 파트 소속이다 보니, 평소에는 화해 유저의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더 익숙한 편인데요.
아래 물음들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나눴던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답을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비스 기획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 신제품을 출시한 브랜드사는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 화해는 어떤 혜택을 제공해야 매력적인 B2B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 브랜드사와 유저의 니즈는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유저와 브랜드 두 가지 관점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니, 브랜드사의 콘텐츠를 일방향적인 광고가 아닌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백엔드팀 현재님
앞서 인호님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다양한 직군이 참여했다는 점이 가장 새로웠어요. 의례 해커톤이라 하면 개발자만을 위한 행사로 여겨지기 쉽잖아요. 평소에 각자 다른 전문 분야로 업무를 처리하지만 ‘모두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하나구나.’라는 걸 몸소 느꼈어요.
특히, 화해는 격주 간 타운홀 미팅을 통해 비전과 경영 전략, 핵심 지표 등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서 경영진과 실무진이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맞추고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데요.
이번 화해톤 뿐만 아니라 업무 및 여러 활동들이 시너지를 가지리란 확신이 생겼어요. 저 또한 개발자로서 제 강점을 살려 업무 외적으로 기여할 요소는 무엇인지 더욱 고민하고 움직여볼 예정이에요.
Q5. 현재님의 프로젝트가 1등 수상에 빛났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백엔드팀 현재님
이번 화해톤은 열 팀이 넘게 참여했는데요. 다른 분들께서 발표하실수록 1등하리라는 마음은 가질 수 없었어요. 스토리텔링 기반 게이미피케이션을 준비한 팀도 계시고, 저라면 시도는 커녕 생각치도 못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거든요.
밤새 준비했던 팀도 많았던 만큼 다들 지쳤을 법한데, 발표를 참 인상 깊게 잘한다는 팀도 많았어요. 발표를 듣다보니 각 팀마다 본받을 부분이 최소 하나씩은 존재해 수상을 하리라는 기대를 하지 못 했죠. 그래서 기대를 안 했던 탓에 처음에는 얼떨떨했어요. 그저 얼른 씻고나서 커머스 파트 분들과 한 달 반 전에 잡아뒀던 방탈출 카페 갈 생각 뿐이었거든요. 함께 만든 1위라 여겨 즐거운 마음으로 뒷풀이는 제가 샀어요. 40시간 넘게 깬 상태라 피곤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또 하나는, 그간 화해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버드뷰에서 여러 행사에 참여하였지만, 많은 행사를 참여하며 느끼는건 수상보다 중요한 건 행사 목적을 달성했는지 여부라고 생각해요. 업무 리소스와 더불어 비용을 할애하면서까지 행사를 여는 만큼 얻어가는 무언가가 존재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인데요. 화해톤은 결과물은 물론 행사 취지까지 잘 전달된 이벤트였어요.
다들 재밌게 참여하고, 열정을 불태웠던 이틀이었습니다. 모두가 화해를 애정하고 서비스에 진심이라는 마음을 느꼈던 행사라 화해톤을 준비하고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했어요. 귀찮을 법한데도 많은 참여자들에게 계속 핸드드립을 내려주셔서 밤새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
Q6. 마지막으로, 화해톤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부탁드려요.
HoE 인호님
처음 시도하는 행사여서 준비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고 어떤 걸 준비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한 것도 있었는데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와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작이 반이라고, 한번 시도에 좋은 그림이 그려지지 않더라도 일단 개최까지 실행에 옮기는 데 의의를 두고 부족하고 아쉬운 점들을 다듬어 매해 더 성숙한 문화로 자리 잡아갈 수 있길 바라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밀어붙였던 행사인데, 예상보다 모든 팀의 결과물 완성도나 치열한 고민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내년에도 구성원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풍성한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를 해봐야겠습니다!
데이터팀 수정님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비교적 긴 기간의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기도 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병행하기도 할텐데요. 물론 그런 시간들이 있기에 좋은 산출물을 만들 수 있지만 아런 상황이 무작정 길어지면 개인이 지치게 될 수 있다고도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이번 화해톤은 각자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로부터 잠깐 멀어져서 이틀동안 온전히 집중해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어요. 머리속에만 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킬 수 있었고 오랜만에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저희팀은 실제 화해 유저 데이터를 뽑아서 유저 어워드를 구상했는데, 이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느낀건 화해에 굉장히 열성적인 유저들이 많더라구요. 충성도 높은 유저들이 화해를 얼마나 열심히 쓰는지 확인하고 나니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디자인팀 지영님
저희 팀은 마케터와 디자이너로 구성되었는데요. 이전에도 협업을 많이 경험해 봤지만 짧은 시간 내에 이렇게 밀도 높게 얘기를 주고받은 것은 처음이라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평소에는 전체의 목표를 위해 각자의 업무에 집중했는데, 화해톤을 통해 새로운 관점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새벽까지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다들 넉다운 되었지만 참여한 모두가 화해 서비스에 애정을 가지고 많은 고민을 해왔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고요.
이번 행사를 통해 나온 많은 아이디어들이 크건 작건 제품에 반영되어 화해 서비스의 성과로 이어졌으면 좋겠고, 내년에도 화해톤이 열린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해보고 싶어요. 화해 화이팅!
백엔드팀 현재님
분명 업무를 하다보면 피치 못할 여건으로 달려야만 하는 상황도 생기고, 그로 인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 지치고 힘든 시기를 한 번쯤은 겪기 마련인데요.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역경을 딛고 일어날 힘을 비축하고 키워나가는 것일 거예요. 제겐 이번 화해톤이 그 일환 중 하나가 되었어요. 리프레시가 되었고, 24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일궈낸 성과들에 성취감을 느껴 다시금 나아갈 에너지를 채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버드뷰는 Start from Customer 의 관점으로 문제를 접근하는데요. 이번 화해톤에서 고객을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내 1등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즐겨찾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거예요.
화해는 오늘도 화해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뷰티 제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화장품 시장을 혁신하고 있어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화해팀과 화해 서비스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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