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어워드 10주년 트로피, 발견과 성장을 담다.

 

 

 

화해 어워드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트로피를 제작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해 어워드의 철학과 의미를 트로피라는 물리적 오브제에 어떻게 담아낼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발견과 성장’이라는 브랜드의 철학, 그리고 화해 어워드가 뷰티 업계에서 쌓아온 신뢰와 권위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는 단순한 수상 기념물을 넘어 화해와 브랜드, 그리고 소비자가 함께 걸어온 10년이라는 여정을 떠올리게 하는 의미 있는 오브제가 되어야 했습니다.

 

 

 

북극성에서 출발한 디자인의 여정

 

 

 

트로피 디자인의 출발점은 화해의 심볼인 ‘북극성’이었습니다. 북극성은 화해가 소비자들에게 나침반처럼 뷰티 선택의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철학을 상징합니다. 이를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삼아, 트로피의 실루엣을 ‘발견과 성장’을 표현하는 상승하는 곡선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상단부에는 화해의 브랜드 심볼을 반영해 트로피의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하단부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를 통해 안정감과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손에 쥐었을 때의 촉감과 균형감까지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현실화하는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형태로 구현될 때도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수많은 프로토타입 제작과 테스트를 거쳐야 했습니다.

 

 

 

소재와 색상, 디테일이 완성하는 감각적 경험

 

 

 

프로젝트 초기에는 화해의 투명한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아크릴 소재를 검토했지만, 아크릴 소재의 특성상 어워드의 권위와 무게감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고민 끝에 아크릴과 같이 가공이 쉬운 소재에 고급스러운 고휘도 메탈 스프레이를 통해 트로피가 주는 묵직함과 고급스러움을 살리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색상 선택에도 많은 고민이 따랐습니다. 기존의 금색, 은색 위주의 트로피와는 다르게, 화해만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브랜드 컬러인 민트를 메탈릭 톤으로 변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민트 컬러의 세련됨과 금속의 은은한 광택이 어우러지며 독창적이고 세련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소재와 색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트로피를 들었을 때의 안정감, 시상식 조명 아래 반짝이는 모습, 지문이 묻지 않도록 코팅하는 디테일까지, 사용자의 경험을 세세히 고려하며 디자인을 다듬었습니다.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디테일의 힘

 

 

 

디자인이 구체화되면서 형태와 비례, 그리고 마감 디테일을 다듬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트로피의 크기는 한 손에 들기에 안정적인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무대에서 돋보일 수 있을 만큼의 존재감을 가져야 했습니다.

 

특히 상단부의 커팅 디테일은 수상자가 트로피를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화해의 심볼이 강조되도록 세밀하게 각도를 조정했고, 조명 아래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마감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대량 생산 과정 시에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정을 반복 점검하고, 지문이 쉽게 묻지 않도록 표면 코팅을 적용해 유지보수까지 고려하였습니다.

 

세밀한 조정 과정을 통해 단순한 시각적 완성도를 넘어, 감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는 트로피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발견과 성장의 상징, 화해 트로피

 

 

 

화해 어워드 10주년 트로피는 단순한 기념물이 아니라, 지난 10년간 화해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축한 오브제입니다. ‘발견과 성장’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이 트로피는 수상의 증표를 넘어, 수상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뷰티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화해의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화해는 소비자와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며, 뷰티 선택의 여정에서 변함없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트로피는 그 여정을 기념하는 가장 상징적인 이정표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