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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

2023. 08. 10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

 

 

안녕하세요. 화해 인재 채용에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성장관리팀 채용파트 리크루터 김나영입니다.

 

채용 담당자로서 지원자나 버디즈(화해팀 구성원)와 소통을 하다 보면 ‘화해가 구성원을 위한 제도를 잘 운용하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예요. 최근 재택근무 제도를 폐지하고 오피스로 출근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효율적인 업무 환경에 대한 지원자분들의 고민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화해는 여전히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유지하고 있어요.

 

하이브리드 근무제는 재택/오피스/워케이션 중 원하는 근무지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근무하는 제도인데요. 특히 화해는 ‘상호신뢰 기반의 자율과 공유 문화‘라는 굳건한 핵심 가치 아래 하이브리드 근무와 자율 출퇴근(오전 8시~11시 중 유연하게 출근) 제도를 함께 운용하고 있어요. 회사는 구성원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출근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성원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성과와 성장을 만들어 내는 건강한 문화를 잘 유지하고 있어요. 저 또한 이러한 업무 환경을 경험하며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어요.

 

이번 글을 통해 많은 버디즈가 사랑하는 워케이션 제도를 자세히 소개하고, 최근에 워케이션을 다녀오며 느낀 감정과 경험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려 해요.

 

 


 

 

워케이션? 그게 뭐지?

 

워케이션은 Work와 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일하며 동시에 휴가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예요. 요즘은 사무실이나 집이 아닌 곳에서도 충분히 업무할 수 있다 보니 많은 분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제도 중 하나랍니다.

 

화해팀에서는 3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국내 어디에서든 워케이션이 가능해요.

  1. 업무의 보안 유지가 가능한 장소(독립적인 공간 & 출입 잠금이 가능한 곳)
  2. 게더(메타버스)/화상(구글밋)/전화 등으로 언제든 구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환경
  3. 필요시 사무실 출근이 가능한 환경

 

워케이션은 사전에 팀원들에게 공유하고 팀 리더의 간단한 승인 절차만 거치면 되는데요. 버디즈는 프로페셔널하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고, 어디에서든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는 구성원 간의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랍니다. 2022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점차 활용 빈도가 증가해 현재 버디즈의 약 15%가 경험하며 다양한 곳에서 화해의 성장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특히 한 번 워케이션을 경험한 버디즈는 다시 워케이션을 다녀오는 비율이 높아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어요.

 

 

 

 

나는 왜 워케이션을 선택했을까?

 

저는 이전 회사에서 2년 이상 재택근무를 했고, 화해에서도 약 1년 가량하고 있어요. 이렇게 3년 이상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일과 생활이 구분되지 않을 때가 있고, 단조로운 생활 패턴이 지속되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도 있더라구요. 이럴 때 많은 버디즈가 사랑하는 워케이션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업무를 하며 색다른 자극을 받고, 앞으로 더 달려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바다를 보면서 물멍하는 걸 좋아해서 바닷가나 호수가 보이는 풍경에서 일하고 싶었는데요. 열심히 검색한 끝에 제가 사는 지역에서 많이 멀지 않고 동해 물멍과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강릉으로 선택했어요. 강릉에 여행을 간 경험은 있지만, 일을 하기 위해 그것도 홀로 가는 건 처음이라 많이 설렜는데요. 워케이션을 준비하면 할수록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생애 첫 나 홀로 워케이션 준비!

 

어디로 워케이션을 갈지 결정하고, 예약이나 일정을 확정하기 전 팀에 해당 내용을 공유했어요. 근무지 변경에 대해 공유만 하고, 팀 리더의 간단한 승인 절차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첫 워케이션이어서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건 덤! 🙌)

 

그 외에 오피스와 자택이 아닌 외부의 독립된 장소에서 업무하기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 및 PC 보안 수칙도 꼼꼼히 살폈어요. MBTI J답게 퇴근 후 어디에 갈지, 맛집은 어디인지, 쉬는 날에는 어떤 것을 할 것인지 등 야무지게 계획을 세우고 떠났답니다.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_공유

 

 

 

 

나 혼자 알차게 워케이션 한다🙍‍♀️#1

 

강릉에서 이틀은 일하고 하루는 휴가를 내서 온전히 휴식하는 걸로 계획했는데요. 총 3박 4일을 지낼 예정이라 짐은 많았지만, 마음만큼은 홀가분했어요.

 

강릉 도착 후 호텔 체크인을 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레이크 뷰에 감탄하기(?)와 업무환경 셋팅! 사실 그 전날까지만 해도 제가 사는 지역은 비가 많이 와서 퇴근 시간 이후에도 호텔 안에 꼼짝없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었어요. 그런데! 체크인을 하자마자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바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레이크 뷰 풍경 때문이었는데요. 발코니에 나가보니 맑은 경포호수와 청량한 하늘, 산이 조화를 이루어 도시에서는 볼 수 없던 자연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었어요. 그림 같은 경치를 바라보고 있으니 개안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_장비세팅

#어디서든일하는버디즈 #노트북세팅완료 #프로일잘러

 

 

들뜬 마음을 잠시 가라앉히고 빠르게 업무 환경을 세팅했어요. 최대한 재택근무와 유사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 후 평소처럼 팀원들과 화상 미팅도 하고 업무도 했답니다.

 

 

워케이션 일과
7:30 ~ 8:00 – 기상 및 출근 준비
오전 – 출근!

– 담당 포지션 채용 운영업무: 채용 플랫폼별 이력서 검토 및 현업 논의

– 채용 브랜딩 프로젝트 팔로업

12:30 ~ 13:30 – 점심식사
오후 – 담당 포지션의 잠재 후보자 서치 및 다이렉트 소싱, 후보자와 콜드콜 진행

– 채용파트 스크럼 미팅: 담당 포지션 채용 현황 및 특이사항 공유

– 개인 업무

– 소싱 데이터 정리 (후보자 응답율, 거절 사유, 특이사항 등)

17:30 ~ – 퇴근!

– 맛집에서 저녁식사

20:00 ~  – 바닷가 산책 + 자전거 타면서 경포호수 구경

 

 

 

오전에는 평소와 같이 채용 플랫폼별로 인입된 지원자 이력서를 살펴보고 현업과 논의하기도 하고, 진행하고 있던 채용 브랜딩 프로젝트를 팔로업했어요. 탁 트인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일하니 채용 브랜딩 프로젝트와 같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하는 업무를 할 때 확실히 창의력이 높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중간중간 휴식이 필요하면 발코니로 나가 경포호수를 바라봤는데 특별하게 무언가 하지 않고 호수 전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 되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_경포호

 

#나는지금여기 #오늘나의근무지는자연! #호수뷰

 

 

오후에는 담당 포지션의 후보자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시장 내 잠재 후보자 소싱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팀원들과 채용 현황을 공유하는 스크럼 미팅도 했어요. (화상 미팅 때 숙소 뷰를 팀원분들께 보여드리니 다들부러워하셨답니다!) 그 외에도 한 주 동안 진행했던 소싱 데이터 정리와 개인 업무를 하다 보니 퇴근 시간이 가까워져 있었어요.

 

퇴근 후에는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고 바닷가 투어, 경포호수 주변 라이딩을 하기도 했는데요. 헬스장을 가거나 동네 산책으로 휴식을 취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감상하며 쉬고 있자니 잡생각들도 정리되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_바다

#퇴근후바닷가산책#힐링그자체#물멍

 

 

 

 

나혼자 알차게 워케이션 한다🙍‍♀️#2

 

이렇게 이틀간 호텔에서의 몰입도 높은 업무를 마치고, 마지막 날은 온전히 강릉을 즐겼어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강릉 아르떼 뮤지엄을 시작으로 카페와 해변가 투어, 소품샵들을 구경하고 아라나비 짚라인까지, 강릉에 유명한 먹거리나 장소들을 경험하면서 혼자 여행을 즐겼어요.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_짚라인

#10년만의짚라인# 나혼자짚라인탄다 #꿀잼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_혼밥

#먹거리투어 #강릉은역시회 #또먹고싶다 #혼술혼밥

 

 

가족들에게 강릉에서 지냈던 사진들을 보내줬더니 혼자 진짜 잘 논다고 감탄하더라구요?! 그 정도로 해보고 싶고 먹고 싶던 것들을 많이 즐겼습니다👏 가끔 이렇게 홀로 힐링하며 보내는 시간이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추진력이 되는 것 같아요.

 

 

 

 

떠나기 아쉬웠던 워케이션을 마치면서

 

인생 첫 워케이션과 나 홀로 여행을 하고 마지막 날은 집에 가기 아쉬울 정도로 좋은 기억만 가득했어요. 사실 워케이션을 떠나기 전에는 낯선 환경에서 혼자 지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여행은 항상 친구나 가족과 함께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했구요. 하지만 강릉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빌딩 숲을 벗어나 자연을 바라보며 일하다 보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퇴근 후에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런 걱정을 왜 했나 싶을 정도로 에너지를 얻었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다음 워케이션 정보를 슬쩍 알아본 건 안 비밀..^^)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_강릉역#즐거웠다강릉 #또올게 #그리울거야

 

 

그리고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충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준 버드뷰에 대한 감사와 애정이 더욱 커졌어요. (화해짱💙) 워케이션에서 동기부여를 받아 복귀 후 진행 중이던 채용 포지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화해 채용파트는 하반기에도 여러 채용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어렵고 힘든 일도 생길 수 있겠지만 워케이션에서의 즐거운 기억을 간직하고 다시 한번 달려 나가보려고 해요. 남은 2023년도 우리 모두 모두 화해팅입니다!💪

 

 

 

 

또 다른 버디즈의 워케이션 엿보기

 

저보다 앞서 워케이션을 다녀온 버디즈의 후기도 모아봤어요.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장소와 숙소들이 눈에 띄는데요. 다른 버디즈들은 워케이션을 통해 어떤 것들을 느끼고 배웠는지 함께 봐요!

 

 

내가 정한 오늘의 근무지는 강릉_워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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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 Recruiter

폭풍 성장하는 화해팀에서 인재 채용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리쿠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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