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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Better | 데브옵스 엔지니어에게 묻습니다

2023. 05. 25

Be Better | 데브옵스 엔지니어에게 묻습니다_화해팀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1등 뷰티 앱 화해입니다. Be Better | 데브옵스 엔지니어에게 묻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리해 본 적 있나요? 매일 하는 일이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내 일’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는 많지 않죠. 지금부터 우리 같이 모여서 얘기해 보면 어떨까요. 내 경험과 현재의 생각, 그리고 목표까지 함께 나누다 보면 우리 같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데브옵스 엔지니어와 인터뷰했습니다.

 

 


 

 

Q. 자기소개와 함께 화해팀에 합류하기까지 어떤 커리어패스를 거쳤는지 소개해주세요.

 

요한 화해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9년 차 개발자 곽요한입니다. 솔루션 개발 중견기업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전향했어요. 버티컬 커머스 스타트업을 거쳐 화해팀에서 약 2년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영석  14년 차 개발자 장영석입니다. 대기업 설비 오퍼레이터로 근무하던 중 선배로부터 설비 프로그래머를 제안받아 퇴사 후 개발자로 전향했어요. SI 업체 여러 곳을 다니다 입사한 에이전시에서 인하우스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껴 화해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경  화해 데브옵스 엔지니어 김현경입니다. 개발자로 일을 시작할 때부터 서비스 전반을 알고 싶었고 서비스 장애 대응까지 모두 담당하면서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웹 개발자로 시작해 백엔드 개발자를 거쳐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다 보니 어느덧 9년 차가 되었네요.

 

 

 

Be Better | 데브옵스 엔지니어에게 묻습니다_화해팀

화해 데브옵스팀 김현경님, 장영석님, 곽요한님

 

 

 

Q. 세분 모두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전향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전향을 하시게 된 건가요?

 

현경 전 직장에서부터 운영 중인 인프라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 보니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또 배포 자동화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우선순위가 낮아 실행하기 어렵고 레거시가 만들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화해 데브옵스팀을 만드는 데 기존 구성원이 우선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데브옵스 업무에 대한 관심과 갈증이 있었기에 지원을 했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었어요.  2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을 돌아보면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영석 전 직장에서 백엔드 개발을 할 때 항상 인프라팀, DBA 등 다양한 부서와 협업했는데 소규모 에이전시라 백엔드 개발자가 저뿐이었어요. 직접 설계 구축과 간단한 운영을 하면서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자연스럽게 데브옵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화해팀 이직 후 데브옵스팀이 신설된다고 하더라고요.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요한 첫 회사에서 가상화 기반 컴퓨팅 자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했는데, 첫 직장이기도 하고 도메인 기술에 대해 공부할 것이 많다 보니 성장에 대한 갈증이 커지더라구요. 이직 준비 중 데브옵스 엔지니어 포지션을 제안받았어요.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어요. 성장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터라 수반된 고통도 있었지만 손에 꼽을 만큼 도전적인 시기를 보냈고, 그만큼 많은 성장을 한 시기였다고 생각해요.

 

 

 

Q. 현경님은 화해팀 합류 6년 차시라구요. 장기간 근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경 올해 7월이면 만 6년이 되네요! 화해팀에 합류한 시점은 지금의 엔지니어링 그룹이 총인원이 9명뿐인 개발팀 하나였어요. 현재는 개발팀, 데브옵스팀, 정보보안팀, QA팀 등 약 80명의 동료들이 있을 정도로 성장했어요.

 

장기간 근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게 조직이 커지면서 저의 업무도 변화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커머스 웹 개발자로 화해팀에 합류해 커머스와 함께 광고까지 영역을 넓혀 웹 개발을 담당했어요. 이후 크로스펑셔널 조직 단위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비즈니스 영역 백엔드 개발자를 거처 현재는 데브옵스팀에서 일하고 있네요. 이렇듯 롤의 변화를 통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해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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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데브옵스팀은 회사마다 업무 범위가 다른데, 화해 데브옵스팀의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영석 데브옵스팀은 화해를 구성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리소스의 메트릭 및 로그 수집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운영해요. 이를 통해 필요한 조직에 Observability를 제공하며 장애 원인분석, 선제적 대응, 인사이트를 위한 모니터링 도구로 활용하고 있어요. 단순히 수집 파이프라인만 관리하는 것이 아닌 로깅에 사용할 지표와 포맷 표준화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있어요. 또한 AWS RDS 구축과 운영, DDL 수행, ETL 작업, 장애 및 성능 이슈 해결을 위한 로그 수집 및 모니터링도 담당해요.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다 보니 관련 문제 발생 시 병목 구간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요한 화해 서비스를 구성하는 작은 단위의 기능들이 동작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변경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요.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가능한 리소스를 고려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개발자분들과 협업하거나 POC를 진행하여 새로운 아키텍처나 기술스택을 검도하기도 해요.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때는 통합된 환경과 표준화를 통해 파편화된 구조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어요.

 

화해팀은 서비스 모니터링과 대응을 전담 운영팀이 아닌 데브옵스 엔지니어와 개발자가 함께해요.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아키텍처를 이해하고 있는 데브옵스팀에서 가장 먼저 긴급 대응을 하고, 필요한 경우 개발을 담당한 조직과 함께 대응하기도 해요. 서비스 간 통신 구간을 파악하고 병목 구간을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 있어요.

 

 

 

Q. 업무 범위만큼 스타일도 회사마다 다양한데요. 화해 데브옵스팀분들은 어떻게 데브옵스팀만의 개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나요?

 

현경 매주 금요일 회고와 밋업을 진행해요. 회고는 데브옵스팀의 헬스 체크를 위한 시간인데요. 단순히  KPT를 공유하는 자리가 아닌 헬스 체크 지표를 설정해 항목별로 점수를 매기고,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있다면 빠르게 액션 아이템으로 도출하여 해소하고 있어요. 이 시간은 데브옵스팀이 만들어가는 일하는 방식 중 매우 중요한 피드백 루프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팀원들의 심리적 안정감도 케어하는 시간이에요. 밋업에서는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도입해야 하는 기술을 다뤄요. 각자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기도 하고 기술 도입, 표준화를 위한 제안 및 논의 자리가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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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석 데브옵스팀은 매일 칸반 미팅을 진행해요. 업무의 흐름이 중요하기에 방해 요소가 있다면 팀과 공유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요. 또 여러 팀에서 많은 요청을 받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씩 우선순위 미팅을 진행해요. 긴급도와 중요도를 기반으로 카테고리별로 우선순위를 나누어 처리하고 있어요.

 

 

 

Q. 평소 화해팀 구성원은 자신의 직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했어요. 데브옵스 엔지니어분들을 모셨으니 여러분이 생각하는 ‘데브옵스 엔지니어’에 대해 알려주세요. 

 

현경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에 맞춰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개발, 표준화, 자동화까지 하는 직군이에요. CI/CD뿐만 아니라 모니터링, 장애 대응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기술적, 문화적 측면에서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해요. 또한 개발/보안/데이터 엔지니어링 등의 부서와 협업이 필수이기에 각 업무에 대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한 문서화 역량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요한 과거 전통적인 조직에서 서비스를 출시하던 것과 달리 요새는 너무나 빠르게 서비스가 출시되고 변화하고 있어요. 시장의 요구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피드백을 적용하는 환경을 엔지니어링 하는 것이 데브옵스 엔지니어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환경을 빠르게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개선 가능한 관점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석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개발자의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명확하게 인지한 후 아키텍처를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요. 이후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확인하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개발자 또는 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여 제공하는 것이 제대로 된 일의 마무리고요.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이런 관점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Q. 화해 데브옵스 엔지니어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도전하고 싶은 과제가 있으신가요?

 

요한 조직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작은 단위 서비스가 많이 생겨나고 있고 구축부터 운영까지 담당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만큼 리소스가 많이 필요하지만, 휴먼 리소스를 늘려 해결하기보다 표준화와 자동화를 바탕으로 적은 인원이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현경 요한님 말씀처럼 엔지니어링 그룹 규모가 커지고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기존 구조로 운영을 지속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은 상황이에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환경/도메인별 운영 계정 분리부터 시작해 MSA 아키텍처로 전환, 옵저버빌리티 환경 고도화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당장 필요한 기술 환경에 대한 표준화, 자동화, 프로세스화를 했다면 앞으로는 커져가는 서비스, 조직 규모에서 데브옵스팀의 리소스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인터럽이 되지 않도록 앞서 고민하고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영석  데브옵스팀의 워크로드가 증가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팀 워크로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 해요. 업무 흐름에 인터럽이 되는 요소를 줄이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현재 데브옵스팀은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들었어요. 어떤 분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예비 지원자분들께 한 마디씩 해주세요.

 

영석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분을 찾고 있어요. 화해팀에 합류한다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안하고 표준화하여 여러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많은 관심과 지원 기다리겠습니다!

 

현경 화해 데브옵스팀은 팀 문화, 일하는 방식, 기술적인 부분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팀이에요. 새로운 기술을 제안하고 습득한 지식을 공유하는 밋업, 헬스체크를 위한 회고, 팀 퍼포먼스 유지 및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일리 스탠드업 등을 꾸준히 하는 이유예요.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활동을 좋아하고, 혼자서가 아닌 팀과 같이 만들어보고 싶은 분이 화해팀을 선택한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요한 최근 1-2년 사이 엔지니어링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하며 데브옵스팀이 협업해야 하는 기능 및 목적 조직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급격하게 늘어난 조직에 기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CI/CD, 옵저빌리티,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같은 공통된 영역을 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화해 데브옵스팀에 합류하시면 이러한 굵직한 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실 수 있어요.

 

과제를 진행하면서 여러 조직과 협업도 하지만 데브옵스팀 내에서 설계를 공유하고 리뷰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사이클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문화가 잘 갖추어져 있어요. 이러한 업무 방식을 선호하신다면 화해팀에 지원해주세요. 함께 시너지를 만들며 성장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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