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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케어 계절 트렌드, ‘검색의 봄, 구매의 여름, 지속의 겨울’
2020. 04. 30
봄볕이 강해짐에 따라 선케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선케어 제품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검색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선케어 관련 데이터의 계절별 특징을 살펴보았다.
No.1 화장품 정보 플랫폼 ‘화해’가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5년간의 검색 및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케어 제품을 가장 많이 검색하는 시기는 5~6월로 나타났다. 검색률은 4월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5-6월에 최고조에 이르는데, 이는 7~8월 한 여름 대비 약 4% 이상 높은 수치이다.
구매율은 7~8월이 가장 높아 선케어 제품은 봄에 검색을 시작해 실질적인 구매는 햇볕이 강한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케어 제품은 계절성이 강해 겨울에는 수치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 겨울인 12월~1월에도 10~15% 이상의 검색률을 보였다. 이것은 로션/에멀젼 카테고리의 동기간 검색률과 비슷한 수치로 선케어 제품이 겨울에도 스킨케어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적인 관심 속에 사용된다는 의미이다.
선케어 제품 종류와 계절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선스틱은 5~6월 조회율이 12월 대비 약 4배 높았다. 선스틱은 휴대와 사용이 편리하고, 일반적으로 얼굴 보다 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점에서 자외선이 강하지 않은 계절에는 몸까지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 봄, 여름의 조회율이 가을, 겨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선크림, 선로션 데이터는 계절에 따른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사계절 내내 무난하게 사용하는 선케어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선케어 제품 리뷰 핵심 키워드는 ‘백탁, 발림성, 흡수, 눈시림’ 등으로 제형 및 성분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전체 리뷰의 30%가 백탁이라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선케어 제품 사용 후 피부 톤 표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백탁은 피부 톤이 하얗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인 티타늄다이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등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에서 백탁이 많이 발생한다.
발림성에 대한 키워드는 지난 5년간 약50% 이상 증가해 사용자들이 제품을 바를 때 느끼는 사용감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는 다소 뻑뻑한 발림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는 그에 비해 발림성이 좋은 편이다.
버드뷰 데이터팀 오세창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선케어 제품은 계절별 특성을 강하게 반영하는 제품 중 하나로 화해 데이터를 통해서도 계절별 특징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특히 화해는 리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기별, 제품별 특징에 따라 각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